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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악화되면 대안없는 심장질환…세분화된 처방 전략 필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지난해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6년에 달하며 최장수국으로 유명한 일본 다음으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 인구가 늘면서 심혈관 질환을 앓는 환자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한 해 발생하는 국내 환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2017년 64만5772명에서 연평균 2.4%꼴로 증가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심혈관 질환은 암에 이은 국내 사망원인 2위에 달한다.김명현 센터장김명현 청주하나병원 심혈관센터장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고령화 진행이 빨라지면서 여러 혈관 질환을 동반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며 "주로 부정맥인 심방세동 환자, 혈관 시술이 필요하거나 시술하지 않더라도 흉통을 호소하는 협심증 환자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심방세동은 심장 내 심방이 규칙적으로 수축과 이완 운동을 하지 못하고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질환의 하나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지며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대표적 허혈성 심장질환이다.이러다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심근경색을 초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스텐트 삽입 등 혈관을 넓히는 중재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혈액의 응고를 막는 항혈전제는 심혈관 질환에서 주요 심혈관 사건의 재발을 막거나 관련 시술 후 혈전 생성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필수 약제다. 혈전 생성의 첫 단계에서 혈소판 응집을 막는 항혈소판제, 혈전 생성의 두 번째 단계에서 응고를 억제하는 항응고제 등이 있다.환자 수 증가로 항혈전제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김 센터장은 "협심증 환자들에게는 대표적인 항혈소판제인 클로피도그렐 제제를 많이 쓰며 심방세동, 그 중에서도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들은 NOAC(신규 경구용 항응고제)를 주로 투여하는 것이 표준 요법"이라고 말했다.실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클로피도그렐의 한해 원외처방액 규모는 4500억원에 달한다. NOAC 시장은 2300억원 규모다.환자 상태에 따라 항혈전제 용량을 세분화해 쓰는 맞춤형 치료도 발전하고 있다. 항혈전제의 가장 큰 부작용인 출혈 위험을 막기 위해서다.그간 용량의 세분화는 진료현장에서 의사마다 제각각으로 이뤄졌다. 특히 아시아인은 서양인에 비해 체격이 작고, 유전학적 특성이 달라 표준 용량으로 쓰면 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오프라벨 저용량 처방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김 센터장은 "주로 일본에서 저용량 연구가 많이 이뤄졌는데 저용량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이어지면서 부작용을 우려해 저용량을 쓰는 것이 트렌드처럼 된 것 같다"며 "하지만 연구마다 조금씩 오차가 있고 약제마다 차이도 있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대한부정맥학회가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심방세동에서의 NOAC 사용 지침'을 새롭게 발표했다. 다양한 상황에서 구체적인 NOAC 사용 기준을 제시했고 허가사항에 따른(온라벨) 용량 사용을 최종적으로 권고했다.하지만 가이드라인도 임상 현장을 100% 반영할 순 없다. 결국 환자의 상태와 연령, 체중, 신장 기능, 복용 약제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효과를 유지하면서 출혈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정 용량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김 센터장은 "NOAC 가이드라인만 책 한 권에 달할 정도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환자의 상황이 보다 다양하기 때문에 더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환자들이 먹는 약제도 최소 5~6개 이상이기 때문에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충분한 교육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심부전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검사와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떨어져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한다.김 센터장은 "심부전은 모든 심장병의 마지막에 나타나는 '신드롬'이기 때문에 심부전으로 가는 것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라며 "적극적인 검사와 중재술, 약물치료 등으로 위험요소를 차단하고, 동시에 환자들에게 식이조절, 운동 등을 통한 예방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1-11 05:30:00아카데미

진료와 헬스케어 분야 맹활약 중인 의사들이 꼽은 스승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코로나 완화 시점에서 맞이하는 스승의 날(5월 15일)을 앞두고 의사 사회에서 스승을 향한 존경과 갈망이 일고 있다.의사들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인생 멘토를 향한 존경심을 표현했다.메디칼타임즈는 진료실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약 중인 의사들의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스승이 누구인지 취재했다.이들의 멘토로 불리는 스승의 공통점은 의사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답을 준 의사 선배들이다.이대목동병원 신경외과 김명현 교수는 뇌수술 권위자로 평가받은 고려의대 신경외과 이기찬 명예교수를 존경하는 스승으로 꼽았다.병원 내 신경외과 최고참인 김 교수에게도 풋내기 전공의 시절 이 교수가 인생 멘토로 작용했다.고려의대를 나온 그는 "전공의 시절 이기찬 교수님의 뇌수술 과정과 후배 의사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수술은 저렇게 하는 거구나, 저게 의사의 모습이구나'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이대목동병원 김명현 교수 "고려대 이기찬 교수님 뇌수술 과정 보고 감탄"김 교수는 "이 교수님의 수술은 한 마디로 깔끔했다. 수술 환자 모두 일주일 내 완치 후 퇴원했다. 교수님은 전공의들에게 싫은 소리 한 마디 안했다. 아침 컨퍼런스 때 발표 내용에 문제가 있으면 뒤돌아 앉은 게 전부였다. 약주 한잔 안하시면서 회식 자리에서 비용을 다 지불하고 재미있게 놀라고 하고 가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진료와 헬스케어 분야 의사들이 꼽은 스승들. 왼쪽부터 이기찬 교수, 안유배 교수, 이훈상 교수, 김기중 교수. 올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서연주 전임의는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안유배 교수를 '존경하는 스승'이라고 표현했다.서 전임의는 "통합수련 인턴 시절 안유배 교수님과 첫 만남을 가졌다. 안 교수님은 전공의 한명 한명의 이름을 기억해 불러주며 전공의들을 의사로서 항상 존중하고 응원했다"고 말했다.■여의도성모 서연주 전임의 "성빈센트병원 안유배 교수님은 참된 어른"그는 "전공의 파업 당시 전공의들이 다칠지 몰라 걱정하면서 안부 연락을 해줬다. 소화기내과를 선택했을 때도 '이제 다른 인생을 살도록 해라. 병원 밖으로는 내가 뛰쳐 나가겠다'고 지지해 주셨다. 의사로서 인간으로서 존경하는 참된 어른"이라며 감사의 뜻을 피력했다.  진료실 밖으로 눈을 돌린 헬스케어 분야 의사들의 스승은 자신들 만큼 독특한 스토리이다.디지털치료제 개발 선두주자인 웰트 강성지 대표는 연세의대 시절 만난 1년 선배인 이훈상 연세대 보건대학원 객원교수를 주저 없이 스승으로 칭했다.■웰트 강성지 대표 "연대 보건대학원 이훈상 교수가 진료실 밖 세상 알려줬다"강 대표는 "미국 시카고대 졸업한 후 연세의대를 들어온 10살 터울 이훈상 선배는 KOICA 등 다양한 보건영역에서 활동했다. 의사가 진료실에만 있어야 하나라는 고민에 빠졌을 때 맥킨지 입사에 도움을 주며 진료실 밖 세상에 눈을 뜨게 해줬다"고 말했다.그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저의 계획을 듣고 쉽지 않은 길이라며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보의 근무처로 보건복지부를 선택한 이유도 이 선배의 영향이 컸다"면서 "지금의 강성지를 있기 하는 데 실질적인 멘토였다"고 전했다.자타가 공인하는 의료정보 분야 권위자인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기중 교수를 스승으로 택했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서울대 김기중 교수님, 이직할 때 그럴 줄 알았다고 응원"그가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시절 조교수였던 김기중 교수는 인생의 전환점마다 자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황 대표는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그만두고 카카오로 이직한다고 했을 때 김 교수님은 '너 그럴 줄 알았다. 언제 가나 싶었다'고 웃음을 지었다"고 말했다.그는 "조교수 시절 서울대병원 전산실장을 맡은 얼리어답터인 김 교수님은 내가 자신을 뛰어넘을지 몰랐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지금도 만나 조언을 구하는 인생의 멘토"라며 존경의 뜻을 피력했다.이들 4명의 의사들은 이번 주 중 스승이자 멘토인 선배 의사를 만나 안부를 묻고 인생의 조언을 경청할 예정이다.
2022-05-12 05:30:00병·의원

건강증진개발원, 청소년 자살예방 웹툰 연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5일 청소년들의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청소년 자살예방 웹툰 '썬데이 상담소' 시즌 2를 연재한다. 이번 웹툰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삼성생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함께 진행 중인 청소년 자살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 성공적으로 런칭한 썬데이 상담소에 이어 총 16회에 걸쳐 네이버에서 연재된다. 웹툰 시즌 2는 여전히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자살의 주요 원인 및 예측 요인을 청소년 우울로 보고, 우울을 유발하는 여러 상황 및 이에 따른 대처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청소년 우울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학업 스트레스, 진로 고민, 친구 간의 갈등, 가정불화 뿐만 아니라 낮은 자아 존중감, 남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열등감과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이러한 개인적, 관계적, 사회적 요인을 다양한 감성 이야기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인기 작가 '마인드 C'와 '김명현'은 같은 문제라도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받아들이자는 메시지를 통해 청소년의 마음 성장을 위한 그들만의 개성 있는 따뜻한 독설을 전달할 예정이다. 개발원 관계자는 "시즌 1이 청소년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던 만큼 청소년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제와 메시지로 시즌 2를 준비했다"며 "청소년들과의 진정한 소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썬데이 상담소는 24일 첫 연재를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에 네이버 웹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청소년의 실제 고민으로 웹툰이 구성되는 '스토리 이벤트'가 네이버 웹툰에서 진행된다.
2014-08-25 10:05:11병·의원

심평원, 정부 정책기조 맞춰 2기 미래전략위 출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미래전략위원회를 재편성하고 심평원이 나아갈 방향 설정에 들어갔다. 심평원은 25일 서울 엘타워에서 미래전략위원회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제2기 위원회가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제2기 미래전략위원회에는 기존 5개 분과에 창조경제분과, 보건의료생태계분과 등 2개 분과를 신설하고 각계각층 전문가 30여명을 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기존 5개 분과는 심사, 평가, 정책지원, 고객만족, 경영효율화다. 2기 미래전략위 위원장은 1기에 이어 서울아산병원 이정신 교수가 다시 맡았다. 각 분과 위원장을 살펴보면 ▲심사분과 순천향의대 민인순 교수 ▲평과분과 한양대 사공진 교수 ▲고객만족분과 소비자시민모임 오숙영 운영위원 ▲정책개발분과 연세대 정형선 교수 ▲경영효율화분과 가천대 박하정 교수 ▲창조경제분과 한성대 이창원 교수 ▲보건의료생태계분과 서울대 박병주 교수다. 2기 미래전략위원 임기는 2년으로 2015년 9월까지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 환경을 진단하고, 보건의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자문을 위하여 심평원에 8명의 고문단을 뒀다. 이종윤 (재)한국장례문화진흥원장, 문창진 차의과학대학 부총장,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김명현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윤여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노연홍 가천대 대외부총장, 이규식 연세대 보건행정학 명예교수, 손명세 연세대 보건대학원장 등이 고문으로 활동한다. 제2기 미래전략위원회의 첫 회의를 통해 1기의 활동경과와 심평원 중기 경영목표, 주요 업무 보고 및 분과위원회 향후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정신 위원장은 "새 정부의 국정운영 패러다임에 맞춘 정책제언 중심으로 보다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심평원 미래전략위는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건강보험과 심사평가원의 미래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2011년 10월에 구성됐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의료심사평가 선진화를 위한 미래전략' 보고서를 발표하고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올해 2월 실행 보고서를 만들어서 29개 세부실행과제를 정부에 제안했다.
2013-11-27 15:11:24정책

제약 5개 단체장 "시장형실거래가제 즉각 폐지"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제약 5개 단체장이 일괄 약가인하로 실익과 명분을 모두 잃은 시장형실거래가제도 폐지를 외쳤다.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강추 회장,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이동수 회장,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황치엽 회장,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김명현 회장은 11일 '시장형실거래가제도 관련 공동 건의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약가거품과 보험재정 절감을 목적으로 시행된 시장형실거래가제도는 지난 4월 단행된 대규모 일괄 약가인하 조치로 인해 더 이상 존치시켜야 할 명분과 이유가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형실거래가제도를 다시 시행하게 되면 1원 낙찰․공급 등 시장교란 행위가 늘어나 유통질서는 더욱 혼탁해질 것으로 우려했다. 또 제약기업의 경영 상황은 일괄 약가인하 이후 크게 악화됐으며, 생존경쟁에 따른 극심한 출혈경쟁에까지 내몰리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그런데 이런 제약 현장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약가인하를 목적으로 설계된 시장형실거래가제도를 다시 시행하게 되면 제약업계는 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와 희망마저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한탄했다. 특히 이미 시행을 유보한 시장형실거래가제도를 되살려 제약산업에 이중, 삼중의 약가인하 압박을 가할 경우 제약기업의 R&D 활동마저 위축돼 건강보험운용에 꼭 필요한 제약산업의 필수 기능마저 상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제약 5개 단체장들은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 도약'을 실현하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정책 의지를 '시장형실거래가제도 폐지 선언'으로 보여주실 것"을 건의했다.
2012-09-11 10:45:37제약·바이오

보건복지위 소위 구성 확정…법안소위 김용익 참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법안심사소위원회 등 국회 보건복지 분야를 심의하는 소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오제세)는 12일 첫 회의를 열고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청원심사소위원회 인선을 마쳤다. 우선, 법률안을 심의할 법안소위 위원에는 새누리당 유재중(부산 수영), 김현숙(비례), 김희국(대구 중남구), 신경림(비례, 간호사) 등이 참여한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양승조(천안갑), 김용익(비례, 의사), 김성주(전주 덕진), 남윤인순(비례) 등을 선정했다. 예결소위 위원에는 민주통합당 이목희, 이언주, 이학영 등이, 새누리당은 김명현, 김정록, 류지영, 민현주, 신의진(의사) 및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 등을 배정했다. 마지막으로 청원심사소위 위원에는 선진통일당 문정림(의사),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통합당 최동익 등이 맡는다. 여야 교섭단체는 법안소위과 예결소위 위원들을 내년 6월에 교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24일 복지부를 시작으로 25일 식약청, 심평원, 공단 등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2012-07-13 11:23:22정책

허춘웅 원장, 한미중소병원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명지성모병원 허춘웅 원장(사진)이 29일 제2회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을 수상했다. 한미중소병원상은 한미약품과 중소병원협의회가 2007년 공동 제정한 상으로 봉사상과 공로상으로 나눠 매년 정기총회 석상에서 시상한다. 허 원장은 2004부터 서울시병원회 회장으로 재직하며 중소병원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병원 경영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 또 공로상에는 청년의사 정의석 기자(언론), 김명현 전 식약청장(공공), 이화의대 정상혁 교수(학계) 등 3명이 수상했고 각각 3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2008-05-29 17:54:28병·의원

김정수 회장 "실력 없으면 도태위기 직면"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28일 제63회 정기총회를 열고 37억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협회는 이날 회원사 회비 31억원과 사업외 수입 9000만원 및 이월금 5억원 등을 통해 기획조사와 사업진흥, 홍보사업 등으로 37억 3800만원의 올해 예산안을 가결했다. 중점사업으로는 제약산업 국민 홍보와 의약품 대중광고심의 활성화, 약제비 적정화 방안 행정소송 및 헌법소원, 발간자료 내실화, 공정경쟁 체계확립 등을 결정했다. 앞서 김정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동성 사건으로 제3자인 제약사들이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면서 “또한 다보험 국가에서 시행하는 선별등재제도가 단일보험인 우리나라에 무리하게 도입돼 개발된 의약품 등재가 거의 불가능하게 됐다”며 제약관련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회장은 이어 “개방시대를 맞아 실력이 없으면 도태되는 냉엄한 국제경쟁시대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하고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투명성 제고와 GMP 선진화, 연구개발 투자 등에 앞장서야 한다”며 회원사들의 창조적 변화를 주문했다. 지정기탁제와 관련, 그는 “의학원과 의학학술지원재단과 제3자 지정기탁 방식의 의학 학술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이는 의약품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한나라당 문희 의원, 통합민주당 장복심 의원, 식약청 김명현 청장, 보건산업진흥원 이용흥 원장, 의협 주수호 회장, 약사회 원희목 회장, 다국적의약산업협회 이규황 부회장 등 내빈과 회원사 임원진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08-02-29 11:13:21제약·바이오

"새해엔 이렇게…" 주요 단체장 신년 메시지

메디칼타임즈=메디게이트뉴스 기자보건복지부, 의사협회 등 보건의료계 수장들은 올해는 보건의료계가 새로운 상황을 맞게될 것으로 예상하고 기관과 직능의 정체성을 살리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내용의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특히 의료계는 새정부의 출범이 사회주의의료를 종식시키는 계기가 되고, 의료가 바로 설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료의 자율성을 쟁취하기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각 보건의료 단체장의 신년사 요지. "새로 시행되는 제도 성공적으로 뿌리내려야" ▽변재진 보건복지부장관= 2008년은 보건복지부에 도전이자 기회의 한해가 될 것이다. 1월부터는 기초노령연금제도가 시행되며, 7월부터는 장기적인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실시된다. 이 두 제도는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우리나라 노인복지제도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게 할 것이다. 새로 시작하는 이 제도들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려면 보건복지 가족 여러분 한분 한분의 혼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 보건복지 정책은 단시간 내 수립될 수 없다. 중장기 비전을 세우고 차분히 시간을 갖고 국민에게 필요한 보건복지 정책방향을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디자인해 나가야 한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추어 복지부가 사회 중심 부처로서 성큼성큼 나아가려면 사회정책 부처의 정체성과 철학을 앞장서 다져나가야 한다. "의료사회주의 종지부 찍어야"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장= 한국의료는 이제 획일적이고 규제일변도의 하향평준화식 의료사회주의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요양기관 강제지정제 및 수가계약 관련 조항을 명시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법은 전면 개정해야 한다. 의약분업은 공정한 재평가를 전제로 국민의 소중한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과감한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전문가의 자율성과 환자의 약품 선택권이 무참히 훼손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성분명 처방 의 강제화는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의료계의 모든 직역과 세대가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도록 각고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다. 국민건강을 보살피고 지켜주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의협 집행부는 의협의 위상을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단체에 걸맞게 회복시킬 것이다. "병원을 살려야 의료체계가 바로선다" ▽김철수 대한병원협회장= 새 정부는 '병원을 살려야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바로선다'는 점을 인식하여 지속적으로 병원경영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영리법인 병원을 허용하고 의료법인에 대한 부대사업 범위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 의료시장 개방에 대응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외국환자의 국내유치 전략도 수립해야 한다.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병원 운영의 숨통을 터주어야 하며 첨단의료기기 도입시 정부 자금을 지원하는 세심한 배려도 필요하다. 처우향상 등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수련교육의 질적 증진 등을 위해 전공의 수련교육비용 국고지원도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 건강보험과 보충형 민간보험의 발전관계를 모색하여 환자의 선택 폭을 넓혀야 한다. 안정적인 재정운영이 의료보장의 시금석이란 측면에서 건강보험 국고지원제도의 합리적인 개선방안 수립도 절실한 과제이다. "국민께 최상의 고객서비스 제공" ▽이재용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건강한 사람이 병약한 사람을 돕는 국민건강보험제도 또한 계속 가꾸고 꽃피워 나가야 할 우리의 소중한 제도이다. 지난해 시행 30주년을 맞은 우리의 건강보험은 짧은 기간에 효율성과 형평성 측면에서 성공적인 제도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 꼬박꼬박 납부하신 건강보험료는 이 사회 이웃들이 더불어 건강하고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든든한 사회 안전망 역할을 했다. 올 7월부터 시행될 국민의 숙원사업인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시행착오 없이 성공적으로 수행해내는 데 온 힘을 기울겠다. 또 모든 국민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건강서비스를 계속 강화하는 등 국민 여러분께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과학적 심사평가 기반 구축할 것" ▽김창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심사평가위원회의 확충, 근거중심 보건의료 강화, 심사지식 뱅크 구축 등 과학적 심사평가 기반을 구축하여 심사평가의 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겠다. 아울러 전산점검 개발 확대 및 실시간 업무처리체계구축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대비한 심사방법의 과학화와 새로운 평가업무 수행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단순 정보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맞춤형 자가건강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것이다. 의료급여, 약제비 적정화, 현지조사 등 정부로부터 심평원이 수탁 혹은 위임 받고 있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이행하고 성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소비자의 정서적 안전까지 책임질 것" ▽김명현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에 대한 소비자의 정서적 안전까지 고려한 든든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또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적인 관리체계로 재편하여, 잠재적 위해에 대한 효과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다원화된 관리체계의 일원화 등을 통하여 감시의 중복해소와 책임 소재의 명확화 등 소비자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다. 국제적 규범에 조화된 안전기준의 설정과 유도를 통해 선도적 안전기반을 조성하고 보건산업의 도약을 촉진하는 효과적인 지원 및 평가체계를 구축하여 국제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 또한 e-Health, BT, GMO 등 기술환경 변화에 효과적·능동적 안전관리를 위한모니터링, 선행평가를 확대하고, 위해수입 식품을 차단하는 등 과학적이고 신뢰성 높은 안전 및 유효성 관리기반을 확충할 것이다. "적자 자리 되찾고 세계 보건의료 중심에 서겠다" ▽유기덕 대한한의사협회장= 잘못된 의료급여제도로 인해 높아진 한의의료기관 문턱은 시민단체들과 협력하여 반드시 개선시킬 것이다. 종별로 의료기관을 우선 선택하게 하고 본인부담제를 폐지시켜야만 한다. 일부 양의사의 침술행위는 대법원에서 반드시 승리함으로써 정리가 될 것이다. 유해물질 시비에 자주 휘말리는 한약재의 안전성 시비는 시민단체 언론 업계 정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불법불량한약재 추방본부'를 결성하여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하였으므로 어느 정도는 해결될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정부에서 동의보감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할 것을 결정한 것은 크나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한의학은 국가보건의료제도의 변방에서 서자 취급받던 것을 넘어, 당당한 적자 자리를 되찾고 그 중심에서 설 수 있는 날이 오고 있다. "약사 정체성 정립 위한 노력 필요" ▽원희목 대한약사회장= 금년 한해는 약사직능 뿐 아니라 보건의료계 전반의 긍정적 진전과 발전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각 보건의료직능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적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것이 유기적이고 이상적인 보건의료계의 모습이 될 것이다. 보건의료 패러다임은 이제 진료, 치료 등 사후처리에서 건강관리 등 사전예방 개념으로 그 궤가 이동하고 있다. 국민들의 건강관리에 약사 정체성 그 외연과 틀을 넓히는 실마리가 있다. 제도적, 정책적 변화들이 보건의료계라는 울타리를 뒤덮을 때 시류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약사 본연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전략과 고민이 필요하다. 약사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은 올 한해도 쉼 없이 계속될 것이다. "최고의 전문직 역할 공고히 할 것" ▽김조자 대한간호사협회장= 대한간호협회는 새해에도 변화를 주도하는 능동적인 자세로 보다 힘찬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회원 여러분께 약속한다. 새로 출범하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최고의 전문직이 되기 위한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 회원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 이를 바탕으로 간호전문직의 기틀을 튼튼히 다질 것이다. 우리의 비전인 '안전한 환경과 건강한 삶, 간호사와 함께'를 통해 국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우리의 희망과 꿈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이삭줍는 마음으로 난제 풀어야" ▽문영목 서울특별시의사회장=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겸허한 자세로 귀를 기울일 것이다. 최소한의 의권마저도 소실된 작금의 현실에 피가 끓지 않는 회원이 없겠지만 이삭을 줍는 마음으로 하나씩 이 난제들을 풀어나가고자 한다. 새로운 한해와 더불어 새로운 정부 또한 맞이하게 되었다. 잘못된 의약분업 재평가와 개악 의료법 개정안 추진, 그리고 일방적인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추진 등 불합리한 의료제도를 대대적으로 재평가하여 획일적인 의료사회주의를 걷어내고 선진 의료제도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시 100년의 세월이 흘러 2108년 우리의 후배 의료인들이 오늘의 우리를 되돌아보게 될 때, 그들의 미래를 밝혀줄 현자(賢者)로 기억될 수 있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제네릭에 안주하던 시대는 지났다" ▽김정수 한국제약협회장= 제네릭에 안주하던 시대는 지나고 있다. 이제는 독자 개발품목이 없으면 지속 성장이 불가능하다. 신약, 개량신약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해야 한다. 물질특허제도 도입 이후 우리 제약기업들이 연구개발에 적극 나선 결과 국산신약 13개가 탄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업계의 노력에 정부도 화답해야 한다. 정부는 20~30년 전 일본의 제약산업 육성전략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정부가 강행 중인 GMP 선진화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으로 보아야 한다. 향후 한미FTA가 발효되면 과도한 특허권 보호로 인해 제네릭 및 개량신약의 발매가 지연될 것이며, 선진국 수준의 cGMP시설도 요구된다. cGMP시설에는 65개 기업이 투자했거나 투자 진행 중으로 이미 6,000억원이 투자됐고 향후 1조원의 추가 자금이 소요될 전망이다. 신약, 개량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자금소요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 제약기업들이 연구개발과 cGMP시설에 자금을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는 유연한 약가정책으로 신바람을 불어 넣어야 한다. "약제비적정화방안 보완해 실시해야" ▽아멧 괵선 KRPIA 회장= 2008년에는 역동적인 변화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계속 투명성과 윤리경영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약제비적정화방안은 보완하여 실시되길 기대한다. 한국 경제는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사회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려고 하고 있어서 건강 증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부응하여 우리는 혁신적인 의약품을 통하여 국민이 더 오래 그리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계속 노력할 뿐 아니라 보건 관련 기관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2008년 새해에는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여러분과 함께 협력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산업체 지원 최우선 순위 추진" ▽이용흥 보건산업진흥원장= 무한경쟁의 세계화 속에서 우리나라의 보건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건산업의 R&D기반 확충, 특허 및 인허가 지원, 해외마케팅 지원 등 보건산업을 육성·지원하는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R&D 지원역량과 산업진흥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진흥원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새해에는 이러한 5개년 계획 실행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해로 삼아 산업체 지원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추진하겠다. 특히 5개년 계획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하여 보건산업진흥원의 조직을 업계 지원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하고, 조직운영체계를 보다 효율화하고자 한다. 우리나라가 '2015 Bio-Health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보건산업에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계시는 정부, 산업계, 연구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2007-12-31 07:43:48정책

|신년사| 김명현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메디칼타임즈=메디게이트뉴스 기자 국민의 안전과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도약과 많은 발전’이 요구되는 무자(戊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식약청이 개청한지도 어느 덧 1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한 해로 ‘국민과 고객에게 든든한 식약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과거와 달리 안전 이슈 논란을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의 시도를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둔 한 해 였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어린이 먹거리 안전정책의 체계적 추진, 의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허가 제도개선으로 안전규제의 국제조화를 추구하였으며, 정책 환류시스템을 통한 소비자 단체, 업계 등의 이해와 합의점을 도출하고, 업계의 자발적 노력에 의해 위해물질의 저감화 목표를 달성하여 식의약 안전에 대한 고객만족도 향상과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이러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분야의 업계, 학계, 소비자 단체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년에도 보다 짜임새 있고 발전적인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모색하고, FTA 등 새로운 무한경쟁 시대의 대응 기반을 강화하여, 식품·의약품의 품질수준 향상을 유도하는 과학적·합리적 안전 관리로 21세기 국가 경쟁력의 핵심요소인 안전과 산업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제수준의 안전기반을 조성하여 국민의 신뢰를 획기적으로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금년도 식약청의 정책추진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에 대한 소비자의 정서적 안전까지 고려한 든든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예측적이고 과학적인 사전관리와 더불어 식·의약 안전사고의 신속한 원인 규명과 피해를 구제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안전정보·지식의 제공으로 국민들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위한 합리적 기준을 제공하겠습니다. 둘째,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적인 관리체계로 재편하여, 잠재적 위해에 대한 효과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다원화된 관리체계의 일원화 등을 통하여 감시의 중복해소와 책임 소재의 명확화 등 소비자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국제적 규범에 조화된 안전기준의 설정과 유도를 통해 선도적 안전기반을 조성하고 보건산업의 도약을 촉진하는 효과적인 지원 및 평가체계를 구축하여 국제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네째, e-Health, BT, GMO 등 기술환경 변화에 효과적·능동적 안전관리를 위한모니터링, 선행평가를 확대하고, 위해수입 식품을 차단하는 등 과학적이고 신뢰성 높은 안전 및 유효성 관리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전관리 정책에 대한 민·관 등 다자간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여 안전관리공동체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국제 협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추진해 온 ‘안전약속 2010, 어린이 먹거리 안전, 위해물질의 기준·규격설정 중장기 로드맵, KiFDA 브랜드 활성화 등’ 중기 역점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내실 있게 추진하여 정책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이 기대하는 안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학계, 소비자 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식약청 가족 모두는 새로운 각오와 열정으로 국민에게 믿음과 안심을 드리는 의미 있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08. 1. 2. 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 명 현
2007-12-31 06:55:30정책

식약청, 투약오류방지 시스템 구축 추진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투약오류로 인한 의약품 부작용을 막기 위한 국가차원의 관리체계가 도입될 전망이다. 식약청 김명현 청장은 22일 열린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복지부가 진행중인 연구용역이 끝나는데로, 관련부처와 합의해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통합민주신당 양승조 의원은 "의료인의 투약오류 의약품 부작용으로 통계가 있느냐"면서 식약청의 관리미비를 질타했다. 양 의원은 특히 "미국의 경우 약 4000만건의 투약 오류가 발생했다며, 약 18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우리돈으로 17조원을 넘는다"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양 의원은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이에 대한 통계조차 없다"면서 "부작용 보고시스템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식약청은 이날 DUR 항목 확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약청 문병우 차장은 '국민건강권 향상을 위해 DUR항목 확대를 위한 예산확보에 노력하라'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앞으로 금기성분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일단 올해안에 100개 성분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고 설명했다.
2007-10-23 09:44:02정책

허점투성이 금기고시…"확실히 뜯어고쳐라"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 22일 열린 식약청 국정감사에서는 금기의약품 관리가 주요 화두였다. 올 식품의약품안전청 감사현장에서는 병용·연령·질병 등 금기의약품 관리시스템이 단연 화두였다. 22일 열린 식약청 국감에서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이에 대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 전 의원은 "엉터리 고시로 의료기관과 국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기의약품에 대한 자료 갱신이 안되서 의료기관에서 애꿎은 진료비를 삭감당하거나, 국민에게 써야 할 의약품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실제 전 의원에 따르면 병용금기 및 연령금기 약품으로 고시된 약제 중 지난 2004년 신중투여로 결정된 항목은 총 22개. 그러나 그 후 3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이 항목에 대한 고시변경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전 의원은 "문제가 있어서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된지 3년 2개월이 지났는데 지금까지 고시에 반영이 안되었다면 정말 사람잡을 일 아니냐"면서 식약청의 늑장대응과 관리소홀을 문제삼았다. 아울러 병용금기 고시항목의 불안정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현재 고시항목 204개 가운데 113개가 반쪽 고시라는 지적. 전 의원은 "현 고시항목들을 점검한 결과, A와 B약제의 혼용이 금기일 경우 한쪽 약제에 대해서만 이를 고시로 정한 것이 전체의 90%를 넘었다"면서 "이런 불완전한 고시를 그냥 두고, 따르라고 하는 것이 맞느냐"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병용·연령금기는 국민들의 안전 의약품 사용에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면서 이에 대한 식약청의 적극적인 개선노력을 촉구했다.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김명현 식약청장. 한편, 같은 당 정형근 의원은 국내 고시항목이 너무 적어 실효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예산확보를 통해 이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미국의 경우 알레르기 금기 등 총 7가지 항목에 수만여개의 약제에 대한 규정을 두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병용·연령금기를 모두 합쳐도 고시항목이 288개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이 우리나라의 금기항목 고시화가 더디게 진행되는 것은 관련예산의 확보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 실제 현 병용금기 항목을 고시화하는데 소요된 금액은 70억원 가량으로, 이를 2800개 항목으로 늘릴 경우 단순계상할 때 700억원에서 1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제도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형근 의원은 "제도가 제대로 정비된다면 약화사고의 위험으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고, 의·약사의 혼란, 환자서비스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조기에 더 많은 예산 투입한다면 국민의 편의성 획기적으로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도 "병용금기 처방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식약청이 최소 165건의 병용금기 처방 목록을 빠뜨렸으며, 그 결과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는 병용금기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가 3개월 동안 393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병용금기 약품 중 병용해서 처방했을 경우 부작용을 초래하는 의약품이 누락돼 있으므로 병용금기 의약품 고시품목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식약청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원론적 대답만 반복 의원들의 문제제기에도 불구, 식약청은 이날 감사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해 빈축을 샀다. 김명현 식약청장은 전 의원에 질의에 대해 "현재 점검작업을 진행 중이다. 빨리 조치하겠다"고 답변한 것을 비롯해 "향후 관련기관들과 연계해 제도개선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이에 일부 의원들은 직접적으로 식약청장의 준비부족을 질타하기도 했다. 대통합민주신당 강기정 의원은 "질의서도 확인하지 않은 것이냐"면서 "성의껏 대답해달라"고 질책했으며 또 다른 의원도 "식약청장이 현안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이 아니냐"고 쓴소리를 남겼다.
2007-10-23 07:02:40정책

"품질 불량의약품 90% 이상 회수 안돼"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약사법을 위반하여 품목이 허가 취소되거나, 해당 제약사가 업무정지를 당한 불량의약품의 90% 이상이 회수·폐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식약청(청장 김명현)이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복심(대통합민주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품질불량의약품 회수·폐기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동 자료에 따르면 2005년 한 해 동안 부정의약품 건수는 96건으로 752만4960건이 생산·유통되어 이 가운데 13.2%인 99만5,172건만이 회수·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25건, 487만5923건이 생산되어 이 가운데 5.6%인 27만852건만이 회수·폐기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복심 의원은 "불량의약품의 대부분이 제대로 회수․폐기되지 않아 국민들이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의약품이 출고된 시점부터 관리를 함으로써 부정의약품이 판매 소진되기 전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회수·폐기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7-09-26 22:48:57정책

수입식품 병뚜껑서 환경호르몬 검출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수입식품 병제품 3개 가운데 1개 꼴로 병뚜껑에서 환경호르몬인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로 알려진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김명현)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복심(대통합민주신당)의원에게 제출한 '국내 유통 병제품에 대한 DEHP 수거·검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확인됐다. 동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및 수입식품 총 75건의 병제품 뚜껑에 대해 DEHP 검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식품 14건은 모두 적합판정을 받은 반면, 수입식품 61건 가운데 33%인 20개 제품에서 DEHP가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식품 가운데 부적합 제품 국가별 현황은 중국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네시아 3건, 태국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식품 유형별로는 소스류가 12건, 기타 가공품이 7건, 과실류·채소류가공품 1건 등으로 집계됐다. 장복심 의원은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병뚜껑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약청은 수거·검사를 확대할 필요가 있고, 수입제품에 대해서는 수입·유통되기 전에 안전성 검사를 철저하게 실시하여 수입 자체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7-09-03 09:50:34정책

복지부차관-문창진, 식약청장-김명현 내정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노무현 대통령은 19일 보건복지부 차관에 문창진(54)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자리가비게된 식약청장에 김명현(54) 식약창 차장을 내정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문창진 복지부 차관 내정자는 홍보를 비롯 보건복지행정 전반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행정가로 참여정부 마지막해에 국민연금법 과 의료법 개전 등 복지 현안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 복지부 차관 내정자는 경남고,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미시카고대 사회학박사 출신으로 행시 22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했다. 복지부에서 기초생활보장 심의관, 사회복지정책실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식약청장을 활약중이다. 김명현 식약청장 내정자는 전주고, 숭전대 무역과를 졸업한 후 행시 22회를 거쳐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원 보건복지 연수부장, 감사관, 보건정책국장 등으로 활약했다.
2007-06-19 16:03:33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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